새벽이슬묵상

말라기 1:1-14 / 하나님의 사랑을 잊어버린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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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1건 조회 103회 작성일 25-03-2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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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3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4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역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5 너희는 눈으로 보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역 밖에서도 크시다 하리라

 6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7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

 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9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12 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식탁은 더러워졌고 그 위에 있는 과일 곧 먹을 것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는도다

13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14 짐승 떼 가운데에 수컷이 있거늘 그 서원하는 일에 흠 있는 것으로 속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이방 민족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하나님의 사랑을 잊어버린 세대

우리는 종종 기대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실망하고 낙심합니다. 열심히 준비한 일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거나, 오랜 기도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침묵을 경험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는지, 그분의 약속이 여전히 유효한지를 묻습니다. 반복되는 인간의 연약함입니다. 말라기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러했습니다.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독려와 활동으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했지만, 바벨론에서 귀환한 지 백 년이 지나도록 기대했던 영광스러운 미래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성전이 완공되면 정치적 독립과 경제적 번영이 뒤따를 것이라 기대했으나 현실은 달랐습니다. 바사의 통치는 여전히 지속되었고, 경제적인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백성들은 점차 신앙생활에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무감각해졌습니다(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인 말라기를 통해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고 선언하시며, 변함없는 사랑을 증거하십니다(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약속을 다시금 상기시키시며,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불러일으키십니다. 말라기 선지자가 활동한 시기는 성전 건축 후, 학사 에스라와 스룹바벨 이후 총독이 된 느헤미야의 시대와 비슷하며,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성곽을 완공하고 다스리던 시대로 추정됩니다. 이때 이스라엘은 여전히 바사의 통치 아래 있었으며, 당시 왕은 아닥사스다 1세였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면 모든 것이 나아질 것이라 기대했던 유다 백성들은 백 년이 지나도록 변하지 않는 현실에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그들의 정치적 상황은 여전히 절망적이었고, 경제적 궁핍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잊고 다시 위선적인 종교 생활과 우상 숭배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해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고 하시며(4:2), 첫사랑을 회복하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라고 촉구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라고 하시며(3:1), 장차 오실 메시아의 길을 예비할 세례 요한의 출현을 예고하십니다. 이는 바사의 압제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메시아를 기다리던 유다 백성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변하지 않으며, 그 약속의 성취는 신실합니다. 사람의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질 수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오히려 더욱 선명해집니다. 우리는 인간적인 관점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유다 백성들은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라고 반문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형 에서를 미워하시고 야곱을 사랑하여 택하셨음을 상기시키십니다. 에돔에게는 회복하기 어려운 심판이 임하여 그들의 산들은 황폐해졌고, 산업은 광야의 이리 떼에게 넘겨졌습니다(2-4). 즉, 에돔은 하나님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 된 반면, 유다는 예루살렘에서 평화롭게 거주하고 있음을 눈으로 보게 하시며, 이것이 곧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라고 말씀하십니다. 마땅히 심판받아 영원한 죽음의 고통 속에서 신음해야 할 우리가 지금 평화롭게 예배하며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특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한 유다 백성들은 불평과 원망을 일삼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백성들에게 "아들은 아버지를 공경하고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고 책망하십니다(6). 사람은 권세자를 존중하고 공경할 줄 알면서도 정작 하나님을 멸시하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고 있다고 인정하지 않았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악한 행위를 하나하나 나열하시며 경고하십니다. 총독에게는 좋은 예물을 바치면서도, 하나님의 제단에는 눈먼 것,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렸습니다(7-8). 사람의 권세자조차 받지 않을 것들을 하나님께 드리면서도, 그들은 자신들이 성실하게 예물을 드렸다고 착각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희 중 하나라도 받겠느냐?"라고 반문하시며 그들의 거짓된 경건을 질책하십니다(9). 하나님을 찌꺼기처럼 여기는 자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으며, 그분의 능력을 누릴 수도 없습니다.

이와 같이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며, 제사를 귀찮게 여기고 형식적인 신앙에 빠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차라리 성전 문을 닫아 헛된 예물을 드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낫다고 말씀하시며(10), 이러한 예배를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단순한 책망에 그치지 않으십니다.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 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고 말씀하시며(11), 이방 민족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질 것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거짓된 제사를 드리는 유다 백성보다 이방인들 가운데서 참된 경배자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하십니다.

유다 백성들은 제사를 드리는 일을 무거운 짐으로 여기며 귀찮게 여겼고, 심지어 코웃음까지 치며 훔친 것과 병든 것을 예물로 가져왔습니다(1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서원하는 예물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 가축이면 여호와께 드릴 때는 다 거룩하니, 그것을 변경하여 우열간 바꾸지 못할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레 27:9-10). 유다 백성들은 이러한 규정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기만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에게 저주가 임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14).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경외심이 사라지면 신앙은 형식적이 되고, 예배는 번거로움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참된 마음으로 예배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4:24). 하나님께서는 형식적 예배를 원하지 않으시며, 우리 삶 전체를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참된 예배를 기뻐하십니다(롬 12:1). 우리의 신앙이 단순한 의무가 아닌, 사랑과 기쁨으로 드려지는 참된 예배로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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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현뤼님의 댓글

정현뤼 작성일

깨달은점----)

수업하다가
아이들에게 이 말을 제가 자주 했었더라고요.

공부를 너 좋을라고하지
엄마아빠위해하니?
나위해서 해주니?

오늘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이예요.

예배를. 기도를.  말씀읽기를. 말씀묵상을
나위해하니?
너위해하는거지!

근데 제가 그 말을 할 때는 화나서 혼냄서
분노의 언어였거든요.
하나님은 그런데.
그렇게 다그치지 않으신대요.

그래도사랑하시고
기다리신다고하는걸요.

감사합니다.

실천하기---)
무조건 순종하기.
순종하고 후회하지않기 위해 열심히 기도로
순종을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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