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동역자 이야기에 자꾸 안병찬 만 있습니다.
안 안그러시면 좋겠어요.
병 병원에서 만나기 싫은데요. 병원에서 뵈야할 거 같습니다.
찬 찬찬히 좀 삽시다.
이런 안병찬 목사님과 지낸지 삼년이 되어가네요. 작년 저의 기도를 기억해봅니다.
이루어졌는지? 아니면 기억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루어지기를,,, 기억하기를,,, 기도했는지?
그러다 동역자 이야기에 내 이야기를 쓰기 싫은 때가 생각났습니다.
우리 동생 정호는 하나님을 만나고 자꾸 매형에게 하나님을 알려주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주보와 함께 편지를 써서 누나도 없는 광주로 매형에게 보냅니다.
읽지 않고 내버려두기도 하고 읽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 알 수 없게 없어지기도 합니다.
겁쟁이라 그런 내 이야기가 보이는 게 싫었습니다.
그런데 알게 하고 싶습니다.
광주학원에서 정리가 원활하게 되길 기도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퇴직금도 임금도 이성적이지 않게 해결되었습니다.
그래서 억울했습니다. 아직도 돈은 아깝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6개월을 지내면서 최고가 최선이 아님을 알게 하셨습니다.
아직도 돈 아깝습니다. 찾고 싶습니다. 그리고 찾을 수 있다면 찾아버릴겁니다.
그런데 그걸로 원망하는 마음을 잊게 하셨어요. 그냥 저에게 그 것보다 더 소중한 시간을 주셨습니다. 아픈 손가락에 약 발라주라고 내미는 딸내미의 손이.. 죽을 것처럼 밉다고 원망하면서 누군갈 미워하는 마음을 전하는 동생의 마음이... 함께 나눠주는 다영이의 눈빛이. 매주 말씀으로 다스려 주시는 목사님이. 나는 알 수 없지만 전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응원이
저의 기도를 완성시켜 주었습니다.
건강을 잘 챙겨야 하는 희수 아빠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저로 인해 혈압이 올라 건강했을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를 사랑했고 사랑할거니
저의 사랑으로 혈압을 올리지 않길 다음해에 기도할 겁니다.
기도했고 기도가 이루어졌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앞으로 기도할겁니다.
2024년 저의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앞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아직도 모르고 무지하고 그리고 무식하지만
배워서 그 방법으로
잘 살아가려고 노력할겁니다.
나눔이 그리고 기도가 말씀이
나의 삶의 가치관을 얼마나 변화시켰는지를요.
아직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뜨겁고 움직여서 자꾸 듣고 전하고 싶은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올해의
가장 큰 기도의 응답입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제가 얼마나 작은지 매일 매일 알게 해주셔서. 그리고 작은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걸 알게 해주셔서요.
작은 강남교회에서 강한 그대들을 만나서
정말 강하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위대한 2024년이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